영세업체, '안심컨설팅' 받고 화학사고 걱정 던다
영세업체, '안심컨설팅' 받고 화학사고 걱정 던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4.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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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 화학사고 전문 컨설턴트 위촉

[한국에너지신문]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센터장 강원우)는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기술지원을 위해 20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화학사고 안심컨설팅 전문 컨설턴트 위촉식'을 개최한다.

동 위촉식에선 산업계·학계 등 관련 전문가 20여 명을 컨설턴트로 위촉해 향후 무료로 화학사고 취약업체에 대해 화학물질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 컨설턴트는 시흥센터, 한국환경공단, 화학물질관리협회, 관련 학과 교수, 민간 기술전문가, 환경부, 공사, 공단 시니어 그룹 등 20명 내외의 민·관 합동 인력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컨설팅 대상 업체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중 화학사고 이력업체, 연간 5천 톤 이상의 화학물질 다량 사용업체, 종업원 10인 이하의 영세 사업장 등 화학사고 취약업체의 자율신청에 의해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장은 해당업체와 유사한 시설의 운영경험 또는 관련 지식을 보유한 민간전문가를 배정해 내실있고 과학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기술지도 및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은 세 단계로 구분해 실시된다.

첫째, 개선이 시급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지원되고 둘째, 보수·보강 등 예산이 소요되는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 방향이 제시되며 마지막으로, 정밀한 진단과 대규모 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시흥센터와 전문가가 대응방안을 검토해 국고예산 지원 등 다각적인 수단으로 지원된다.

전국 최초로 시흥센터에서 선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은 기업의 화학물질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컨설팅은 정부3.0 협업조직 최초로 시흥방재센터가 관 주도의 지도·점검 위주에서 벗어나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화학사고 안전 관리 대책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관 합동 재능기부 형태의 선도사업인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을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켜 화학사고로부터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를 토대로 전국 6개 화학재난방재센터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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