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
박원순 시장,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4.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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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번째 단독수상
▲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에너지신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 ‘공유도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공로로 스웨덴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2016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한국인 최초 수상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수상이다. 공동수상이나 조직수상이 이뤄지던 것과는 달리 단독수상자로 결정됐다. 단독수상은 역대 5번째다.

심사위원단은 공식 서한을 통해 “올해 수상 선정의 초점이 소유권과 정보의 공유가 선사하는 지속가능개발 관련 기회에 있다”며 “박 시장이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규제를 개혁하는 등 자원과 정보의 공유기회를 창출해낸 점, 공유와 관련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공유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자원 공유를 통해 주차장 부족, 환경오염과 같은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공유경제’를 ’12년부터 선제적으로 공공정책에 도입,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성과를 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공유경제 관련 72개 스타트업 기업·단체를 지원해왔고 주택가 카셰어링, 주차장 공유, 공구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시와 서울시민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상징으로써 기존의 폭발적인 발전이 총량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성장은 지속가능한, 모두를 위한 성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혁한 기여를 하거나 탁월한 성과를 낸 개인이나 조직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 확대 노력), 코피아난 전 UN 사무총장(아프리카 그린혁명 주도) 등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요타 연구팀(상용 전기차 개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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