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기원 기인시스템 사장
인터뷰/ 이기원 기인시스템 사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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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계전기 통신모뎀 양축으로 해외시장 공략

 “올해부터는 송전선 디지털 계전기와 전력선을 이용한 통신모뎀 사업을 양축으로 국내와 해외의 전방위 사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최근 전력선을 이용한 통신모뎀 사업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인시스템의 이기원 사장은 올해를 도약의 전기로 삼아 야심찬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력선을 이용한 통신모뎀 사업이 산자부의 중기거점개발 과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재 통신모뎀과 관련 캐나다의 코리넥스社와 연간 5만대 약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미국 산호세에 마케팅 현지법인인 셀라인(Xeline)을 설립하는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력계통 분야에서도 통신과 연계한 사업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올해는 이러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삼아 해외시장에 진출할 생각입니다. 현재 굵직굵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를 지켜봐 주십시오”
 이사장은 전력선을 이용한 통신모뎀 사업외에도 내년에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인시스템은 IMF를 겪으면서 한 때 힘든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역경을 딛고 지난해말부터 다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한전에 송전선 디지털 계전기를 납품하게 됐습니다. 한전의 연구개발자금 지원과 시험장소 제공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받아 개발에 성공했고 이제 연간 300∼400면 정도 납품하게 됐습니다”
 기인시스템은 올해 계획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지난해와는 달리 급신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로운 사업추진으로 사업계획 자체를 다시 짜고 있는데 계획된 일이 잘 풀릴 경우 지난해의 수십배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인시스템은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초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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