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업계의 미래
에너지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업계의 미래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4.15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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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 조승범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신산업 진짜 될 것 같아요?”

얼마 전 기자는 광고업계 AE 한 분으로부터 이러한 질문을 받았다.

기자의 입에서는 ‘된다’가 맴돌고 있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 잠시 머뭇거리다, “제가 공기업이나 업체들 분위기를 볼 때 장래성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고 답했다.

이러한 대답에는 슬프게도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현재,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몇몇 중견 기업들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가혹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풍력, 지열, 수소에너지 분야 등 비태양광 분야 업체들과 관련 협회들에게는 시련기이다.

다행이 지난해 말 파리에서 기후변화총회가 열렸고, 우리 정부는 에너지산업의 미래에 우리 경제가 달려있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에너지신산업 특별법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2030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창출하고, 5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소개해,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다시금 희망을 가지게 됐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모두는 다음 달 국회 상정이 유력시되는 ‘에너지신산업 육성 특별법’이 본회의에서 아무 탈 없이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특별법을 통해 새로운 분야가 창출되고 정부의 지원이 강화된다면, 우리 업체들은 너도나도 흑자를 내고 앞다투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좋은 소식이 여러 곳에서 들리고 있다. 얼마 전 한국에너지공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탄소저감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 중이고, 한국전력공사는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개폐기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자체들 또한 서울시를 필두로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와 관련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얼마 전에는 전력을 서로 사고 파는 전력 프로슈머 사업도 시작돼,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은 더욱 밝다.

이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장래성은 아직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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