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 아세안에 심는다
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 아세안에 심는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4.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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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 정책 포럼 첫 개최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의 가스, 전기 등 에너지 안전관리 시스템의 아세안(ASEAN)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아세안 10개국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7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1회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작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 시스템 이전사업’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협력 행사다.

이 행사는 한국의 앞선 에너지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을 아세안 국가에 전수하여 각국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관련산업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도록 회원국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의의가 있다.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아세안은 우리의 제2위 교역대상으로 중요한 동반자인 만큼, 에너지 분야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하면서, “이를 위한 발판으로 에너지 안전관리 정책 포럼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럼을 주관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도 40여년간 발전시켜온 에너지 안전관리 기술과 기준을 소개한 후, 이를 아세안 국가에 전수하는데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아세안 측은 각 국의 에너지 안전관리 현황과 개선 과제를 발표하고, 참가국 모두는 포럼을 매년 정례화하고 교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는 산업부, 외교부, 가스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임직원 등 20여명과, 아세안 측에서는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세안 10개 회원국 에너지 안전 정책 담당 서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포럼의 규모를 확대해, 국내 관련업계도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아세안 국가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아세안 에너지 산업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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