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장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장일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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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충전, GS리테일·SK네트웍스·롯데하이마트 등과 잇따라 손잡아
▲ 한국충전은 24일 GS리테일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 및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전기자동차의 충전인프라가 확장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충전인프라업체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대표 박규호)는 GS리테일, SK네트웍스, 롯데하이마트 등과 잇따라 손잡고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충전은 2015년 8월 31일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국전력,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제주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이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한국충전은 24일 GS리테일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 및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한국충전과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조기에 구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GS25를 통해 친환경 충전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익과 만족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성공적인 전기차 충전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에는 전기차 판매도 진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국충전과 GS리테일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 협력, 충전인프라 기반 신규사업·서비스 공동개발,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및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 전기 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인적 교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전기차의 사용이 많은 제주도 지역 GS25를 시작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급 추이에 맞춰 전국 GS25와 GS수퍼마켓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도 한국충전과 협업하기로 했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만난 양사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 신규 사업과 서비스 공동 개발, 인적 교류 등을 양사가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장기렌터카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장기렌털 이용자에게 높은 수준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충전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고객에게 가정 무료충전과 운행중 협력사의 급속충전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양사는 제주도에서의 성공적 안착을 기반으로 앞으로 전기차 렌터카 보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도 한국충전과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5일 서울 대치동 롯데하이마트 본사에서 한국전기자동차충전서비스와 전기자동차 충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충전은 롯데하이마트 매장 부지 일부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게 된다. 올해 내로 신제주점과 서귀포점 등 제주도 하이마트 두 곳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전체 전기 자동차의 50%가 분포된 지역이다.

하이마트는 연말까지 유동인구·접근성·주차공간·이용 편의성 등을 감안해 수도권 및 광역시 위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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