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국내업체 최초로 자문용역 수주
동남아 지역 기술수출 기반조성 全 사업단계 기술자문, 교육훈련 등 용역 제공
한국가스공사(사장직대 김종술)가 국내 업체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기술자문용역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가스공사 정재현 대외사업단장과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PetroVietnam) GPPMB(Gas Pipeline Project Management Board) 당 렁(Dang Lung)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퓨미공단~호치민시(PhuMy~Hochiminh) 배관사업 자문용역’에 관한 계약서명식 을 가졌다고 밝혔다.
퓨미 공단에서 호치민시까지 약 71km 배관을 건설해 2005년 가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가 발주했다.
가스공사는 대우ENG사와 공동으로, 사업착수에서 상업운전까지의 전 사업단계에서 기술자문, 교육훈련 제공 및 기술전수 등의 용역을 제공하여 약 124만 달러(15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베트남 국영석유공사가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베트남 가스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특히 한국업체 최초로 베트남에서 기술자문용역분야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에 가스공사의 선진기술을 본격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가스공사는 오만 및 카타르 가스전, 액화플랜트 지분투자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르쿠츠크 PNG 타당성 조사사업, 미얀마 A-1 광구 탐사사업 및 중국 슈리거 광구 조사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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