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한국 ‘에너지·수자원·교통’에 관심
세계은행, 한국 ‘에너지·수자원·교통’에 관심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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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세계은행그룹, 여의도서 해외 협력사업 공동 설명회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공동으로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6년도 세계은행그룹 협력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2013년 12월 인천에 개소해 한국과 세계은행그룹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설명회는 세계은행그룹(WBG) 해외사업에 한국기업들의 참여폭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해외사업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과 공공기관의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이 날 설명회에선 세계은행의 조달 전문가와 프로젝트 담당자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오전 프로그램에선 세계은행그룹 조달사업의 개괄적 내용과 사업입찰 정보,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세계은행그룹의 새로운 조달시스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오후 프로그램에선 한국기업이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에너지·수자원·교통’ 부문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별 프로젝트 담당자와 조달 전문가들이 한국 기업들과 ‘일대일 미팅’을 가졌다. 이 분야는 한국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세계은행도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금융공사(IFC)와 국제투자보증기구(MIGA)도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사업기회를 소개하고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연 13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은행 조달시장은 초기 진입은 어렵지만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과 기업 브랜드 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은이 세계은행과 손잡고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이스 음수야(Joyce Msuya)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소장은 “한국사무소는 기획재정부 및 수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은행의 사업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사업 기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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