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한국토지공사 토지주택연구원과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와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23일 대전 본원에서 한전 전력연구원 김동섭 원장과 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이인근 원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분야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사는 스마트 시티, 제로에너지빌딩 등 도시 자원의 이용 효율화 분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티 기술이란 신재생에너지와 향상된 에너지효율화 기술의 기반위에 정보통신 기술로 도시자원을 통합관리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해 자원소비와 운영비용을 줄이는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 시티 기술은 도시화에 따른 도시 인프라 부족과 지구온난화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서,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
에너지신산업 시대에 맞추어 한전은 ‘업(業)의 변화’를 선언하고, 이 분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전력과 비전력을 융합한 가치창조형 에너지신산업의 활성화와 융합형 수출모델의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은 이미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기술, 스마트 배전망 운영기술,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해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스마트에너지 시티의 기반 플랫폼과 에너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전력과 비전력 데이터를 융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김동섭 전력연구원장은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꾀하고, 한전의 글로벌 에너지밸트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근 토지주택연구원장도 “본 기술 개발은 공기업 보유 데이터와 기술을 이용해 국민들로 하여금 다양하고 향상된 도시 에너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