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민간전문가와 합동 급경사지 안전진단
국민안전처, 민간전문가와 합동 급경사지 안전진단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3.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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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에 따른 안전사고 및 재난 사전예방

[한국에너지신문] 국민안전처는 21~25일까지 5일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인 2월 15일부터 4월 30일과 연계해 해빙기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28곳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급경사지로 지정된 1만 4060곳 중 전문가의 안전점검이 필요한 아파트, 주택 등 붕괴위험이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해빙기에 따른 급경사지 안전사고 및 재난의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점검대상 지역 중 광주광역시 소망병원지구 급경사지에 대해서는 무인항공기, 이동형 기상관측장비 등이 탑재된 ‘재난원인 과학조사 특수차량’을 이용해 지형 및 구조물의 형상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여 붕괴위험성을 판단하는 등 과학적인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상황관리체계 구축, 관리카드 작성, 표지판 설치, 수시 예찰활동 실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국가안전대진단 추진현황 및 안전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이번 중앙합동점검 결과 지적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오는 5월 31일까지 보완하도록 하고 중대한 위험요인이 있는 급경사지 지구는 정밀점검을 실시한 후 2017년 정비 사업에 반영해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빙기가 종료되는 날까지 담당공무원 지정 후 예찰활동 강화,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보수토록 독려 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영규 안전처 재난예방정책관은 “이번 중앙합동점검을 통해 지자체의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중점 점검하고 개선사항이 있으면 적극 발굴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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