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수자원공사, 아시아 물문제 해결 AWC 주도
국토부와 수자원공사, 아시아 물문제 해결 AWC 주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3.22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T 기반 스마트기술로 아시아지역 물 산업 선도

[한국에너지신문] 아시아 국가와 국제기구 등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물 문제를 논의한다.

현재 아시아 지역은 인구 44억명 중 32%인 14억명이 먹는 물을 확보할 수 없거나 물 관련 재해에 노출돼 있고 수자원 부족과 난개발 등으로 인해 지역 간 물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 and Housing)와 공동으로 2016년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시아물위원회(AWC, Asia Water Council)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창립회원국인 한국,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 아시아 9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을 비롯해 20여개 국 10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태국 농업협동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필리핀 상하수도청, 몽골 수자원규제위원회, 우즈베키스탄 농업협동부, 방글라데시 수자원부, UNESCO, UNFA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총 출동해 심도 있는 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형렬 수자원정책국장은 "아시아 물이슈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아시아물위원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견고히 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총회에서는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 및 기술 홍보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국토교통부, (사)한국물포럼과 공동으로 '워터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며, 국내 약 40개의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해외사업 수요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와 기업미팅도 진행된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문제가 향후 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핵심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시아물위원회를 통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해외 물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