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이젠 카드로 편하게 낸다
도시가스 요금 이젠 카드로 편하게 낸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3.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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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기준 140만 가구가 신용카드로 가스요금 납부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 사용자가 가스요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하고 있는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난 2014년 카드로 요금을 납부하던 가구의 숫자가 약 16만에 불과했으나 2015년 말에는 약 140만으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체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가구(1650여만 가구)의 약 9%에 해당된다.

또한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 회사가 늘어났고, 가스요금을 카드로 납부하는 방식도 인터넷 결제, 자동이체 등으로 다양해져 가스 사용자의 요금납부 편리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전국 17개 시·도, 33개 도시가스회사 및 도시가스협회와 공동으로 카드납부시 불편한 점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도시가스 요금의 카드납부는 2009년 12월부터 허용됐으나 카드 수수료로 인해 가스요금이 인상될 우려가 있어, 가스사용자가 도시가스회사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에만 카드납부를 허용하는 등 카드사용을 제한해 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10일 도시가스협회와 4개 주요 카드사(BC, 신한, 삼성, 롯데)간 ‘카드수수료 인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카드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 6개 시·도에서도 '도시가스 공급규정'을 개정해 인터넷을 통해 카드로 가스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카드납부가 확대되는데 이바지했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스요금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일반 가정에서만 요금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었으나 추후 최대사용량 300m³/월(약 21만원) 이하의 가스를 사용하는 영세 자영업, 소상공인들도 가스요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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