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탄소저감 차세대 원천기술 568억원 투자
미래부, 탄소저감 차세대 원천기술 568억원 투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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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0% 증액…22개 계속과제 476억원 4개 신규과제 92억원

[한국에너지신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기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0대 기후기술 중 탄소저감분야의 차세대 원천기술개발에 금년에 56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기후기술은 탄소저감기술과 탄소활용기술, 기후변화적응기술 등을 일컫는다. 그 중 탄소저감기술은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전력IT,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기술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미래부는 신(新)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술을 통해 실현하고 기후산업시장 창출을 위한 2016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해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탄소저감부문의 차세대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계속 22개, 신규 4개 등 26개 과제에 568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 516억 대비 10% 증액된 액수다.

22개 계속과제 476억원은 ‘기후기술확보로드맵(CTR)’에 따라 연구진행상황, 연구성과 도출 예상시기, 성과 도출에 따른 후속활동 준비 등 꼼꼼한 기술관리(Technology Management)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4개 신규과제 92억원은 22개 계속과제의 기술관리 상황을 토대로 기존 기술개발의 보강, 새로운 기술개발 도전, 실증 등 후속활동 추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업체계 운영 강화를 위해 미래부·산업부 등 8개 부처와 연구재단 등 10개 연구관리 전문기관, 200여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부처·민-관의 공동기획 및 규제개선 발굴 등 협업체계 운영을 강화해 나간다.

또 미래부의 범부처 기후기술 정책 수립과 협업체계를 지원하는 ‘기후기술 전략센터’를 에너지기술연구원 내에 설치하고, 동 센터를 기술개발, 지식 저장, 네트워크 서비스의 허브로 육성할 예정이다.

2016년도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극복을 위한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유기태양전지 기술개발 9개 과제에 총 89억원을 지원한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고출력, 고내구성, 저가화를 위한 고체알칼리 연료전지 등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7개 과제에 93억원을 지원한다.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는 원료확보가 쉽지 않은 국내 상황 극복을 위해 인공광합성 등을 통해 바이오연료를 얻을 수 있는 기술 개발 2개 과제에 63억원을 지원한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아연금속-공기 이차전지 등 차세대 이차전지의 신규소재와 충·방전 기술 개발 2개 과제에 20억원을 지원하고, 전력IT 분야에서는 진천 친환경에너지 타운 준공 1개 과제에 40억원을 지원한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기술 분야에서는 파일럿 규모의 실증가능한 습식, 건식, 분리막 등 포집 기술을 선정하고, 저장실증을 본격화하는 한편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1개 과제에 23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정부는 세계 최고 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료전지 고분자 전해질막, 맞춤형 미생물 균주 개량 기술, 고성능 실리콘 전극제조와 리튬계 이차전지 음전극의 제조기술,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실증 등 탄소저감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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