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나트륨배터리용 나노전극소재 개발
차세대 나트륨배터리용 나노전극소재 개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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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희 숙명여대 교수 연구팀…2차전지·소재산업 등에 응용가능성 커

[한국에너지신문] 류원희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나트륨배터리용 고성능 나노전극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류원희 교수가 예일대학교 화공환경공학부 안드레 테일러 교수그룹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 수행했다. 세계환경기구(The Nature Conservancy)에서 주관하는 네이처넷 사이언스 펠로우(NatureNet Science Fellow)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나노과학분야 학술지 ACS나노 최신 온라인판에 2월 15일 발표했다.

리튬배터리는 그동안 스마트폰, 노트북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전동기구와 같은 중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2차전지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리튬이온에 비해 이온반경이 상대적으로 큰 나트륨이온은 전극물질 내로 삽입과 탈리가 어려워 배터리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류 교수와 안드레 테일러 교수그룹은 나노가시덤불을 모사한 황화텅스텐-황화산화물 복합소재를 개발해 나트륨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류 교수는 “그동안 층상형 결정구조인 이황화텅스텐(WS2)에 대한 연구는 몇몇 연구진에 의해 보고돼 왔지만 비정질구조의 삼황화텅스텐(WS3)을 나트륨배터리에 사용된 예는 없어 추후 관련 연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2차전지 사업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나노표면형상을 제어하는 나노소재산업 및 다양한 응용 연구 분야로까지 적용 가능성을 확대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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