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룡車, 광주에 2500억원 들여 전기차 공장 건설
中 구룡車, 광주에 2500억원 들여 전기차 공장 건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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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승합차 시장 선점…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관심’

[한국에너지신문] 중국자동차 회사가 광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 구룡자동차 국내 법인은 오는 23일 광주시와 함께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룡자동차 측은 광주에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고 광주시는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2500억원이다.

구룡자동차는 중국 양저우에 있는 승합차 전문회사로 연간 15만대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구룡자동차가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10인승 이상 전기 승합차다. 국내에서는 전기 승합차가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로 구룡자동차 측은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에 공장을 짓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에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광주에 집적된 부품업체들과 연계할 수 있고 목포에 자동차 전용부두가 있는 점도 투자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전기 승합차 활성화를 위해 노선 및 전세버스 등록기준을 현재 16인승 이상에서 13인승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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