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공업, 세계 최대급 LPG선 명명식
현대 중공업, 세계 최대급 LPG선 명명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만2천 ㎥급 헬라스 알고시 호로 명명

가정용 LPG통 3천 112개 해당 화물량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올 해 두 번째로 세계 최대 급의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0일 회사 내 안벽에서 황명수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과 발주자인 CMM(Consolidated Marine Management Inc)사의 알란로리 기술이사를 비롯한 관련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만2천 ㎥ 급 대형 LPG 운반선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헬라스(HELLAS ARGOSY)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0년 9월 CMM사로부터 수주한 2척의 LPG 선 시리즈선 중 두 번째 호선으로 지난4월에 첫 번째 선박을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명명한 헬라스 호의 규모는 길이 255, 폭 36.6, 깊이 22미터에 이르며, 현재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1만 8천 420마력급 엔진을 탑재하고 16.75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20kg의 LPG 3천112개에 해당하는 62톤의 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는 선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로 지난 92년 7만6천 ㎥급 발틱프레임호를 건조한 이래 현재까지 세계 최대 규모 급 LPG선 건조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남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