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원테크, 음식 폐기물 펠릿 연료화 도전
규원테크, 음식 폐기물 펠릿 연료화 도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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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지정공모 국책과제 지정업체 선정

[한국에너지신문] 음식물 쓰레기가 직접 보일러 연료로 사용되는 길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목재펠릿보일러 대표기업 규원테크(대표 김규원)가 음식물 쓰레기를 펠릿연료로 만들어 이를 활용하는 펠릿 보일러 생산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규원테크는 고등기술연구원,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16년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지정공모 국책과제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규원테크의 과제는 ‘음식물 쓰레기 분해장치 개발 및 분해산물을 이용한 농업용 펠릿보일러 생산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규원테크는 총 19억 2000만원의 사업규모로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에서는 유용 미생물 자원 도출 및 활용을 통한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 처리 시스템이 개발된다.

미생물을 이용해 부산물을 재자원화해 농가용 시설재배단지 온실난방을 위한 펠릿연료로 사용함으로써 펠릿의 안정적인 공급과 대체에너지로 활용해 환경보호와 국가적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조순제 규원테크 이사는 “이번 기술개발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펠릿연료로 재탄생시켜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됨과 동시에 농가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펠릿연료를 보급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규원테크는 2015년 7월에는 산업부에서 ‘350k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펠릿난방기 국책과제’를 수주해 현재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이를 개발하고 있다.

과제의 결과물로 개발되는 바이오매스 난방기는 90% 이상의 고효율 제품으로 단순 목재펠릿만 사용하는 난방기가 아닌 다양한 바이오매스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규원테크는 국내유일의 펠릿보일러 종합메이커로 그동안 가정용 펠릿보일러, 농업용, 업소용, 산업용 펠릿보일러와 펠릿히터, 스토브 등 고효율 펠릿난방기 수백여종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한편 규원테크는 업계 최초로 성능인능과 조달우수제품 지정을 받은 뒤 민간수요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공공기관(정부기관 및 학교, 군부대) 수요가 증가하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산림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산업용 펠릿스팀보일러 보급사업 시장에서 전체 보급수량 중 80%이상을 수주했고, 가정용 펠릿보일러 지원사업 시장에서도 전년대비 170% 이상 매출이 성장하는 등 국가대표 펠릿 전문기업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규원테크는 목재펠릿보일러의 정부기관 및 학교, 군부대 등 공공기관의 수요 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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