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격 경쟁력 타연료 대비 소폭 회복
LPG가격 경쟁력 타연료 대비 소폭 회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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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격 대폭적 인하 영향

국내 LPG가격이 대폭적으로 인하됨에 따라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이 소폭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PG수입사, 충전업계 등에서 집계한 6월 연료간 가격경쟁력 비교자료에 따르면 차량용, 주택 취사용, 난방용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LPG가격경쟁력이 개선됐다.
이 같은 가격경쟁력 회복은 LPG 유통단계 마진 축소와 물류비 절감 등 업계의 자구노력이 아닌 국제 LPG가격 인하와 환율 안정 등 공급원가부문의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르면 차량용의 경우 LPG 지수를 100으로 보았을 때 LPG가 휘발유 대비 2배 이상 저렴했으나 경유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5.3%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비를 고려할 경우 경유 대비 LPG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떨어져 가격지수로는 휘발유(100): 경유(44) : LPG(4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취사용의 경우 LPG는 도시가스에 비해 37% 떨어지고 있었으며, 실내등유에 비해서는 49%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난방용의 경우 도시가스 대비 LPG 가격경쟁력은 36%, 보일러등유에 비해서는 2.2% 뒤지고 있었으나 경유보다는 17.7% 경쟁력이 앞서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계가 안고 있는 유통비용, 마진 등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도입비용 변화에만 가격 경쟁력이 의존되는 상태에서는 이를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며 “유통단계 축소 등 업계의 자율적인 자구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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