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리튬전지 소재시장 2017년 현재의 2배 된다
SNE리서치, 리튬전지 소재시장 2017년 현재의 2배 된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2.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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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및 ESS 시장 확대로 대폭 성장 기대

[한국에너지신문]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은 1991년 소니가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에 파나소닉(산요), 히타치 등 일본 업체들의 주도로 IT기기 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다.

2000년대 들어 한국업체와 중국업체도 LIB 시장에 속속 참여하며 현재는 20조원에 다다르는 시장이 되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LIB 시장은 2015년 대비 2020년 용량기준 5.8배, 금액기준 3.9배 이상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LIB 4대 소재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LIB 4대 소재 시장은 지금까지 일본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도해 왔으며, 한국 소재업체들의 성장과 함께, 최근 중국의 이차전지 시장이 급속히 커짐에 따라 후발주자인 중국업체의 성장세가 무섭게 전개되며, 현재는 한중일 삼국의 소재업체의 치열한 경쟁 양상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양극재 시장은 중국업체가 57.7% , 일본업체가 23.1%, 한국업체가 9.0% 차지하고 있다. 음극재 시장은 중국업체가 70.4% , 일본업체가 26.1%, 한국업체가 2.3% 차지하고 있다. 분리막 시장은 중국업체가 38.8% , 일본업체가 35.2%, 한국업체가 17.5% 차지하고 있다. 전해액 시장은 중국업체가 68.1% , 일본업체가 22.5%, 한국업체가 9.0% 차지하고 있다.

LIB 4대 소재 시장은 2017년에는 현재보다 2배 이상, 2020년에는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2015년 이후에는 EV, ESS용 배터리 시장의 확대로 그 성장 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 이온 2차전지용 양극재는 매년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4년 124,674톤 규모에서 2017년 251,690톤, 2020년에는 602,518톤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30.0%의 성장이 전망된다.

리튬 이온 2차전지용 음극재는 매년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4년 8만 2122톤 규모에서 2017년 19만184톤, 2020년에는 40만 2953톤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30.4% 성장이 전망된다. 리튬 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 시장도 매년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4년 844M㎡ 규모에서 2017년 1582M㎡ , 2020년에는 3184M㎡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24.8% 성장이 전망된다.

리튬 이온 2차전지용 전해액도 매년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4년 6만 2100톤 규모에서 2017년 10만 5456톤, 2020년에는 24만7930톤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26.0% 성장이 전망된다.

SNE리서치 관련 연구원에 따르면 ‘리튬 이차전지는 셀 코스트의 50~60% 가량을 소재가 차지하고 있으며, LIB 시장이 전기차 확대와 더불어 크게 성장하면서 4대 소재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한중일 LIB 소재 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메이저 배터리메이커들은 4대 소재의 소싱을 다변화하는 추세이고, 신규 고용량 고전압 소재에 대한 시장의 수요 역시 늘어나면서, 한중일 소재업체간 M/S와 기술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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