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재검토 의견 제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재검토 의견 제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2.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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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공청회 합리적 과정 거쳐 다시 열어야
▲ 심상정 정의당 의원

[한국에너지신문]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업을 다시 검토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심상정 의원(정의당, 환경노동위원회)은 “주요 환경단체가 불참한 상태에서 진행될 예정인 케이블카 공청회가 합리적인 과정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맞춰 설악산 케이블카를 건설하라는 한마디에 환경부 등의 중앙부처가 일사천리로 급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환경부가 국립공원을 보전해야 하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영양군이 제출할 사업계획을 직접 컨설팅해 주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심 의원은 4대강 사업 때 보여준 ‘영혼 없는 공무원’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의원은 “케이블카 건설로 인해 발생되는 생태계 파괴와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의 수요감소 등에 대한 기술성·환경성·경제성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이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검토 민간전문위원회에는 케이블카 사업자의 이익단체인 삭도협회 관계자만 포함돼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않은 조사”이며, “공청회의 연기를 수차례 주장했지만 환경부가 공청회를 강행하고 있다”며 공청회 무효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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