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기후변화시대 에너지자립 선봉에 서다!
서울시민, 기후변화시대 에너지자립 선봉에 서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2.26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섯 살된 에너지자립마을, 55개소로 확대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는 5년차를 맞이하는 ‘에너지자립마을’사업을 확대하고 새롭게 사업에 동참할 20개 마을을 3월 8일까지 모집한다.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이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선발하는 신규 마을별 지원금액은 최대 1000만원이며,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는 총 35개의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해 에너지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마을들의 에너지 절약과 생산 성과를 보면, 전력사용량은 전년 대비 평균 4.2%를 줄였으며, 3kW 주택태양광발전기 41대와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발전기 284대가 설치됐다.

사업의 성공적 정착사례인 동작구 신대방 현대아파트는 공동주택형으로 에너지자립마을의 모범 모델로 평가 받는다.

▲ 동작구 태양광발전기 대여설치 모습
▲ 동작구 에너지슈퍼마켓 전경

또한 은평구의 산골마을에서는 기업의 협력으로 에너지복지 사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고, 성미산마을에서도 저소득층 주택에 단열 개선과 에너지효율화 공사를 시범 시행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복지 실천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 은평구 산골마을 태양광 및 쿨루프 시공 모습
▲ 은평구 산골마을 노후주택 수리 모습

2015년 서울시에서는 4차례의 워크숍 및 평가보고회 등을 통해 우수마을과 신규마을 간의 멘토링 관계 형성에 주력했고, 특히 에너지자립마을 운영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80여회에 걸친 컨설팅을 진행하며 마을주민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도왔다.

▲ 마을 워크솝 진행 모습
▲ 에너지자립마을 성과평가 발표회 진행 모습

또한 작년에 발간된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 매뉴얼’은 환경과 마을공동체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수마을 대표 활동가들의 싱싱한 현장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반영한 것으로써 현장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새로운 가족이 늘어나는 올해에는 더 많은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에너지자립마을 접수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587)나 마을공동체지원센터(02-385-2642)에서 받는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의 에너지자립마을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잡아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에너지자립마을을 새내기 에너지자립마을의 멘토가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에너지자립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