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이 감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하락했다.
유가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4.6% 떨어진 배럴당 31.87 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이달 9일 이래 최대 낙폭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1% 떨어진 배럴당 33.2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다음 달에 산유국들이 모여 회의를 하더라도 생산량을 줄이자는 합의에는 이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이날 발언은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50달러(1.0%) 오른 온스당 1222.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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