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社 에특자금 신청 쇄도
도시가스社 에특자금 신청 쇄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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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社 배관건설 130억^안전관리 61억 신청… 전년동기比 48% 늘어



에특자금에서 지원되는 도시가스 배관건설자금 신청접수가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최근 집계한 정책자금 추천현황에 따르면 올해 240억원의 배정자금에 대해 5월말까지 배관망 건설자금을 신청한 도시가스사는 대한, 극동 등 총 14개社로 신청금액은 130억7천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개社가 23억원의 배관건설자금을 신청한 것에 비해 48%이상 높은 실적이다. 또 올해 191억원이 배정된 가스안전관리자금도 지난달 말까지 삼천리, 인천 등 9개 도시가스社가 총 61억8천만원을 신청해 지난해 36억원 신청 대비 큰폭으로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대구도시가스가 배관건설자금부문에서 20억원을 신청해 14개社중 가장 많은 자금을 신청했고, 수도권 도시가스사중에서는 대한도시가스가 14억원을 요청했다. 가스안전관리자금부문에서는 대한도시가스가 17억원, 삼천리는 15억원의 자금을 각각 신청했다.
올해 도시가스사들의 에특자금 이용률이 지난해와 달리 대폭 늘어난 것은 SK글로벌 파문 등에 따른 국내경기 악화와 금융권의 자금대출 제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한 에특회계 대출금리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외부 요인에 따라 올해 배관건설자금과 안전관리자금을 이용 실적은 어느 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상반기안으로 올해 지원된 에특자금이 모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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