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국핵정책학회 춘계학술회의
2016년 한국핵정책학회 춘계학술회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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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 계기…미래지향적 정책 방향 탐색
▲ 이상현 한국핵정책학회 회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핵정책학회(회장 이상현)는 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2016년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한국핵정책학회 춘계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상현 회장의 개회사와 조태열 외교부차관의 기조연설, 민경식 한국핵물질관리학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3개 세션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한국이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정책 방향을 탐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다.

세션의 주제는 ‘2016년 핵안보정상회의와 한국의 역할’, ‘한미원자력협력 증진 방안’, ‘4차 핵실험 이후 북한 비핵화 전략’이며, 세션 당 2명의 발제와 2명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회의에서는 2016년 3월 31일~4월 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원년 멤버 중 하나인 한국의 역할을 논의하게 된다. 제2회의에서는 개정된 한미원자력협력협정에 따라 한미 양국의 원자력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논의를 전개한다.

제3회의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비핵화를 어떻게 추진할지 심층적인 논의를 전개한다. 이 세 가지 주제는 한국의 비확산과 원자력 외교가 집중해야 할 핵심 과제들이다.

한국의 원자력외교는 현재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갈수록 노골화되는 북한의 핵보유 의지와 위협 속에 동북아의 핵안보는 물론 한반도 비핵화의 꿈도 점점 멀어져가는 상황이다. 국내 학계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 기회에 우리도 자체의 핵무기를 개발하자는 핵무장론도 다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은 원자력 비확산과 평화적 이용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반도가 핵무기로부터 자유로운 평화지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하는 전진기지로서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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