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 수장 피게레스 7월 퇴임
유엔 기후변화 수장 피게레스 7월 퇴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2.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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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정’ 체결 산파 역할
▲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산파 역할을 했던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 오는 7월 퇴임한다.

[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12월 ‘파리기후협정’ 체결에 중심 역할을 했던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59)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오는 7월 퇴임한다.

피게레스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지난 19일 협정 당사국과 옵서버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코스타리카 외교관 출신의 피게레스 사무총장은 “임기 종료는 7월로 연장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피게레스 사무총장은 코펜하겐 협정이 합의에 실패한 2009년 취임해 6년 동안 유엔 기후변화 기구의 수장 역할을 해왔다.

영국 BBC방송은 피게레스 사무총장이 지구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동력을 살리고, 파리기후협정에 이르는 협상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협약 새 사무총장을 물색해 선임하게 된다.

파리기후협정은 2020년 이후 적용되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로, 작년 12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195개국의 합의를 바탕으로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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