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발전소, 취약계층 아동에 전래놀이 지원
나눔발전소, 취약계층 아동에 전래놀이 지원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02.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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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환경공익법인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16일 서울 망우동에 있는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운영순익으로 취약계층 아동에 ‘복지가 쑥 자라는 전래놀이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래놀이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일반 아동들과 삶의 출발을 함께 하며 아동기에 누려야할 공평한 성장과 경험의 기회를 통해 고른 신체 및 두뇌발달, 인성과 정서 발달 등을 이루며 놀이를 통해 성장기에 꼭 필요한 여러 삶의 가치들을 배우고, 세시풍속이나 공동체성의 가치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사업기간은 금년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간이며, 사업비 지원 규모는 1,000만원으로 열린지역아동센터내 20여명의 취약계층 아동이 매월 2회씩 총 22회, 연간 총 66시간동안 실뜨기, 떡장수와 같은 실내놀이에서 8자놀이, 달팽이와 같은 실외놀이까지 다양한 전래놀이를 배우고 즐길 계획이다.

단오와 같은 명절에는 장명루 만들기, 씨름과 같은 세시풍속놀이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연 2회 지역내 독거노인 등 어르신과 함께 공동체 놀이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연 1회 어르신과 아동이 모두 어울어지는 마을 놀이마당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동들은 책이 아닌 몸으로 협동과 배려, 희생 등 인성을 키우고, 규칙을 지키고 인내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놀며 체력을 다지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집중력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은 아동들과의 놀이를 통해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외로움을 달래고 노년기 사회 주체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호 사무총장은 “에너지평화는 2009년부터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운영해오면서 운영순익의 100%로 국내외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고 추가 나눔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민간영역 최초의 에너지복지전문법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말했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기간내 에너지복지사업의 일환이었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하는 에너지환경교육 및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주력해 오던 차에 현장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접하면서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보다 생산적이고 부대적인 복지사업인 전래놀이 지원사업을 고안해 냈다.

취약계층 아동들은 가정으로부터의 방임, 소외, 결핍으로 인해 성장과정에서 지적,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왜곡될 가능성을 더 많이 안고 있으므로 인성 및 신체를 발달시키거나 정서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 놀이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즐거움을 수반하며 형식적인 결과나 목표가 없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와 발달의 역할을 할 것으로 이 단체는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평화에서 운영중인 16기의 나눔발전소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총 8만 6929만원의 ‘나눔기금(빈곤층 지원기금)’을 조성해 주택 에너지효율화 사업, 에너지비용 지원, 해외 재생에너지 지원 등 국내외 에너지복지사업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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