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나누는 이로운 12기업, 서울 온기지수 높인다
에너지 나누는 이로운 12기업, 서울 온기지수 높인다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02.1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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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태양광 나눔발전소 건립 및 에너지공유 프로젝트로 에너지나눔 ‘앞장’

[한국에너지신문] 은평구 산골마을에는 특별한 태양광이 있다. 바로, 세븐일레븐에서 진행한 1만명의 시민참여 인증사진 캠페인으로 기부된 태양광발전소(21세대, 총10kw)가 그것. 작년 7월 설치되어 매월1050Kwh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찜통더위에 여름을 보내야하는 옥탑방 거주 청년들을 위해 열을 낮춰주는 쿨루프 캠페인이 70가구에서 진행됐고, 세븐일레븐의 나눔으로 도배, 장판 교체, 싱크대 교체 등을 통해 저소득층의 노후주택가 진행됐다.

‘에너지를 아끼는 이로운 기업’ 사업은 2015년 15개 기업의 참여로 시작돼 올해는 12개의 기업의 민관 협력으로 에너지복지를 실현하는 모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한 해, 서울시 곳곳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 1기의 활동에 이어, 2일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 2기에 동참하는 12개 기업의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12개 기업’은 삼성전자, LG유플러스, 유니클로, 이랜드월드, 에너낙코리아, 동양건설산업, 아이솔라에너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우림매스틱공업, 바이맘 등이다.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12개 기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물적‧인적 기부와 다양한 캠페인 등의 방식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에너지 복지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

올해 새로 위촉되는 에누리 기업과는 태양광 나눔 발전소 설립, 에너지 빈곤층 대상 집수리, 직원들의 걷기 실천을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가 필요한 이들과 나누는 에너지 공유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1월 12일에는 에누리 기업인 바이맘, 이랜드월드와 ‘따뜻한 겨울나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가구 2000만원상당에 대해 난방텐트를 설치 완료했다.

위촉식에 이어 기업의 사회공헌을 주제로 하는 포럼도 진행됐다. ‘기후변화 적응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서울대 윤순진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2015년 에누리 기업의 우수 활동 사례와 2016년 에너지 복지 기업 협력 계획의 발표가 이어졌다.

우수사례로는 코리아세븐의 ‘점포 에너지 절약 실천 및 나눔 활동’ 등이 소개되며,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의 에너지 복지를 위한 기업 협력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함께’라는 단어는 외롭지 않게 온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며, “우리 이웃이 ‘함께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재능‧물품 등 자원을 나누어준 이로운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단의 활동으로 서울의 온기지수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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