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 영화산업 진출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 영화산업 진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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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필름 등과 제휴…120억 규모 투자펀드 결성



에너지 전문기업인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회장 김영훈)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영화산업에 진출한다.
대성그룹글로벌에너지네트웍은 지난달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계열 벤처케피탈 회사인 바이넥스트하이테크를 통해 ‘기획시대(대표 유인택)’, ‘에그필름(대표 지영준)’ 등 국내 대표적 영화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영화산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영훈 회장은 “현재 에그필름의 영화 ‘올드보이’와 기획시대의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에 각각 3억원 씩 투자한 상태”라며 “조만간 에그필름, 기획시대와 함께 총 120억원 규모의 영화투자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능력과 비전을 갖춘 영화제작사, 배급사 등과의 다양한 연대를 통해 영화산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영화 관련 게임, 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그필름 지영준 대표는 “대성의 영화산업 참여는 한국 영화산업의 자생적 경쟁력 강화 와 영화 컨텐츠의 다양성 확보, 인력육성 등 한국 영화산업 저변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지난해 대작들의 흥행 실패, 경기 침체, 영화투자 축소 등으로 침체된 충무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은 지난 3월 열린 클리프 리처드 내한공연에도 투자한 바 있다.
대성그룹글로벌에너지네트웍은 대구도시가스, 서울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최근 알파정보통신 등 5개 정보통신 회사를 설립하는 등 정보통신, 금융, 환경, 건설 등 사업 다각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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