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아람코, 중동지역 석유‧가스 산업 협력 모색
시노펙-아람코, 중동지역 석유‧가스 산업 협력 모색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1.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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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정유공장 가동…석유제품 40만배럴 생산
▲ 중국 최대 국유기업인 시노펙(Sinopec)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전략협정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석유·가스산업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중국 최대 국유기업인 시노펙(Sinopec)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전략협정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석유·가스산업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1일 이같이 보도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이 급진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노펙은 연간 매출액이 4468억달러(542조원)에 이르며 직원 수는 60만명대 규모인 중국에서 가장 큰 국영기업이다.

아람코는 세계 석유 생산량의 12.5%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최근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 기업의 가치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2조 5000억 달러(3030조원) 이상이다.

두 기업이 합작해 사우디 서부도시 얀부에서 진행해온 ‘얀부 아람코 시노펙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최근 1단계 공사가 완료돼 2단계 공사가 시작됐다. 합작 정유공장 가동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 달러가 투입된 이 합작공장은 하루 4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아람코가 전체 지분의 62.5%를, 시노펙이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협력사업은 원자바오(溫家寶) 전 중국 총리가 지난 2012년 1월 사우디를 방문해 사우디와 원유 및 천연가스 등 에너지산업 협력 강화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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