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가스(대표이사 신준상)와 SK가스(대표이사 신헌철)는 5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당 16원씩 인하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LG가스가 충전소와 판매소 등에 공급하는 LPG가격은 프로판은 현행 ㎏당 651원에서 635원으로, 부탄은 ㎏당 892원에서 876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SK가스의 공급가격은 프로판은 현행 ㎏당 650.8원에서 634.8원으로, 부탄은 ㎏당 891.8원에서 875.8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번 가격인하는 지난달 국제가격(CP)이 3월에 비해 프로판은 톤당 60달러, 부탄은 50달러 하락해 인하 요인이 발생했으나 20원 가량의 환율인상 및 환차손(換差損)이 이중 상당부분을 상쇄돼 인하 폭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가 5월 국제가격(CP)을 프로판은 230달러, 부탄은 210달러로 전월에 비해 무려 95∼100달러를 내림으로써 오는 6월에도 국내 가격은 또 한 차례 상당 폭의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LPG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국내가격을 인하하게 됐다”며 “오는 6월에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남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