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네트워크파워, 10월 중 분사 완료
에머슨네트워크파워, 10월 중 분사 완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1.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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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핵심이슈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과 코로케이션’”
▲ 오세일 한국에머슨네트워크파워 본부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머슨네트워크파워가 오는 10월 중 모기업인 에머슨그룹에서 분사해 독립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20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오세일 한국에머슨네트워크파워 본부장은 “2016년 6월 중으로 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모기업인 에머슨 그룹으로부터 분사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이름과 계획, 로고, 전략, 경영 모델,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전부 새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본사의 분사가 이뤄지면 한국법인은 10월 중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돼 독립될 것으로 보인다.

분사의 이유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고객 요구 대응의 신속성 측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업계의 다른 이들이 선택하지 않는 길을 가면, 결국은 시장에서 선도자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오 본부장은 올해 데이터센터의 핵심이슈를 ‘성능최적화와 고효율전력’으로 꼽았다.

오세일 본부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데이터센터, 중소형, 산업용 솔루션, 통합 솔루션 및 모듈러 등 비즈니스에서 전년도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지난 2013년부터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 부문이 성장하고 있고, 코로케이션 부문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2020년이 되면 코로케이션과 하이퍼스케일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 부문에 역량을 더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코로케이션과 하이퍼스케일 공략을 위해 데이터센터 5대 트렌드를 제시한 것. 클라우드는 복잡성이 가중되는 한편 민첩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외에 회사 환경에 적합한 비표준 구성방식(Architecture) 중시, 사물인터넷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공용어 확산, 탄소배출 및 에너지 측면의 사회적 책임,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인접 데이터센터 활용 등이 2016년 데이터센터의 트렌드가 된다는 것이다.

▲ 한국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20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0월 중 모기업인 에머슨그룹에서 분사해 독립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자리에서 2016 데이터센터 5대 동향도 발표했다.

오 본부장은 “현재 당사의 매출은 데이터센터에 집중돼 있고 지역적으로는 북미에 편중돼 있지만 점차 성장할 시장은 아시아-태평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시아의 고객사는 성능 최적화를 위해 고효율 전력, 냉각 인프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과 코로케이션 부문의 성장에 발맞춰 관련 부문에 영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일 한국에머슨네트워크파워 본부장은 제너럴 매니저로서 한국 사업을 총괄한다. 오 본부장은 한국 시장에서 에머슨네트워크파워의 장기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및 조직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데이터센터와 산업별 시장에 대한 집중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에머슨네트워크파워의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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