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하이브리드 SUV, 기아차 ‘니로’ 3월 출시
국산하이브리드 SUV, 기아차 ‘니로’ 3월 출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1.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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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과 친환경차 ‘형제’
▲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자동차 니로의 티저이미지.

[한국에너지신문] 첫 국산 하이브리드 SUV 기아자동차 ‘니로(Niro)'가 오는 3월 본격 출시된다. 기아자동차는 정식출시를 앞두고, 2월 미국 2016 시카고 모터쇼에서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니로의 파워트레인은 1.6 GDi 엔진과 6단 DCT다.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 등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1.56kWh 배터리와 35kw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니로의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두 가지로 탑재된다. 3월에 출시되는 모델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하반기에 추가된다.

니로는 쌍용 티볼리나 르노삼성 QM3와 같은 컴팩트 SUV로, 넓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연비도 리터당 22km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4위에 등극했다. 올해는 ‘아이오닉’과 ‘니로’의 출시로 세계 톱3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하이브리드(HEV) 6만4533대, 전기차(EV) 8712대, 수소 연료전지차 25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45대를 합쳐 총 7만3746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1년 3만607대, 2012년 6만87대, 2013년 6만4262대, 2014년 7만184대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현대기아차는 총 6만6000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쏘울 EV가 이같은 증가 추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1~11월 기준 도요타 98만7000대, 혼다 21만7000대, 르노닛산 7만4000대, 현대·기아 순으로 많았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총 26종 이상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중형(LF), 준대형(HG), 준중형급(AE) 환경차를 개발했다.

현대차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에 대한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지난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전체 친환경차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절대 강자는 도요타로 전체 하이브리드 시장의 70% 이상을 독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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