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전 장관, 전력난 종식 ·밀양 송전탑 해결 등 자평
윤상직 전 장관, 전력난 종식 ·밀양 송전탑 해결 등 자평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1.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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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퇴임식서… “국가와 국민만 생각…영덕 원전도 본궤도 진입”

[한국에너지신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년 10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12일 공식 퇴임했다. 윤 전 장관은 세종 정부청사 산업부 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2년 10개월간 산업과 통상, 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며 정신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2011년 정전사태 이후 온 국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전력난을 완전히 종식시켰고 10년 넘게 계속된 밀양 송전탑 갈등도 해결했으며 영덕 원전건설도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유가 하락 등으로 자원개발 공기업들의 경영여건도 개선의 조짐이 없고,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이후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낼지도 큰 숙제”라며 “신임 주형환 장관과 잘 호흡을 맞춰 실물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책의 완결성을 높이려는 욕심에 절차탁마의 심정으로 직원들을 참 많이도 재촉했다”며 “진심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몸을 던져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준 모든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로 명칭이 변경된 2013년 3월부터 2년 10개월간 초대 장관직을 수행해 산업부 역대 최장수 장관 기록을 세웠다. 한편 윤 장관은 에너지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맡고 있지만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편 윤 전 장관은 윤 전 장관은 부산 기장군에서 20대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기장군의 지역현안인 원전문제와 관련해 윤 전 장관은 원전 영구정지를 결정한 사람으로서 원전해체 기술을 포함한 원자력 산업을 활용해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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