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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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시내버스, 청소차 전량 저공해 차량으로 교체
서울의 대기오염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0개 회원국 가운데 최악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경유시내버스와 청소차를 저공해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으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내 대기 오염도를 현재 76㎍/㎥에서 2006년까지 미국 환경기준인 50㎍/㎥로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 신차의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의 `미세먼지(PM-10) 저감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우선 2006년까지 경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청소차는 CNG나 LPG차량으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계 45개 지점에서는 시내로 진입하는 경유차량에 대한 집중단속도 강화된다.
또 청소차와 화물차 등 대형경유차량의 바이오디젤 공급주유소 9개소를 지정하고 이를 연차적으로 늘리는 등 바이오디젤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전기자동차 등 저공해자동차를 일정비율 구매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수도권대기환경개선 특별법'제정 때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자동차 신차의 배출허용기준을 2006년까지 소형화물의경우 현재 0.07g/㎞에서 0.025g/㎞로, 대형화물은 0.1g/㎾H에서 0.02g/㎾H로 각각 강화해 자동차 배출먼지를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외에도 도로의 먼지 제거를 위해 151억원 가량을 들여 노후 청소차량을 교체하고 위성추적시스템(GPS)을 장착하는 한편 폭12m 이상 간선도로 1천500㎞는 1일 1회 이상, 자동차 전용도로 180㎞는 주2회 진공흡입 및 물청소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시내 먼지 발생원은 도로 차량운행 51.2%, 공사장 13.4%, 황사 13.2%, 자동차 연료 10.9%, 타이어 마모 5.8%, 사업장 오염 5.4% 등으로 조사됐다.<조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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