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산업 기술확산 전략포럼 발족
에너지 신산업 기술확산 전략포럼 발족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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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환경 반영한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에너지 신산업 기술확산 전략포럼’ 발대식을 열고,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성공한 기술개발사업의 사업화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기술전략포럼은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과 ‘파리기후변화당사국총회 합의’ 등을 계기로 에너지 신산업의 차질 없는 이행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과 연계된 기술개발 추진의 중요성을 관련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향후 5년간의 로드맵 수립, 기술개발 수요 도출, 제도개선 연계 방안 및 사업화 지원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제시했다.

산업부는 신기후 체제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 에너지 정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가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 신산업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술개발을 보급, 정책과 효율적으로 연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기술전략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향후 약 3개월 동안 약 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와 에너지연구개발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8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에너지MD 등이 맡고, 산업계 임원, 연구소 및 대학교수, 테크노파크등 전문가 5∼10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함께 한다.

에너지신산업기술로드맵 6개 분과, 기술개발 및 보급·정책연계·효율화 방안 마련 2개 분과 등 총 8개분과로 구성된다.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간 분과별 월간 4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포럼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에너지 신산업 정책 대비, 기술개발 부문에서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약점을 보완하고자, 정책 부합성이 강화된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에 있는 효율향상, 에너지저장 등 수요관리 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로드맵을 기본으로, ‘에너지신산업특별법’, ‘2030 에너지신산업 확산전략’, ‘파리기후변화 당사국총회 합의문(COP21)’ 등의 메가 이슈는 별도 분과를 구성하기로 했다. 해당 이슈에서 요구하는 기술요소를 도출하고 해당 기술의 로드맵 작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로드맵 수립 분과는 수요관리,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신산업특별법 기술요소 도출, 2030 에너지신산업 확산전략 기술요소 도출, 파리협정문 기술요소 도출, 산업경쟁력강화 기술요소 도출 등으로 나뉜다.

특히, ‘2030 에너지신산업 확산전략’의 제로에너지 빌딩, 친환경 에너지타운, 전기차, ESS,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수요관리 분야의 기술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로드맵 수립이 기술개발의 정책 부합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드맵 수립과 더불어, 그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고자 추가 지원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기술사업화 분과는 실증과제 발굴,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 연계 기술수요 발굴 등을 수행한다.

우선, 최근 10년간 에너지수요관리 연구개발의 성과분석보고서를 작성해, 우수성과에 대해 실증과제를 발굴한다.

기술개발 성과, 보급사업 및 제도개선의 효율적 연계를 위해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보급사업에 연계한 후,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방안 등으로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 전략을 강구하기로 했다.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의 나승식 국장은 “이번 포럼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그에 부합하는 추진력있는 포럼 및 연구개발 운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지속 대응할 것”이라며 “포럼 결과가 앞으로 에너지 신산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일반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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