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활용에너지 `무궁무진'
인천시 미활용에너지 `무궁무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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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원으로 활용가치가 있음에도 불구 실제로 이용되지 못하는 ‘미활용 에너지’가 인천지역에 다량 존재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열린 ‘인천시 미활용에너지 이용방안 연구 용역 보고회’에서 98년 인천시의 미활용 에너지 잠재량이 170여만TOE에 이르며 이를 활용할 경우 3천49억원의 대체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미활용 에너지의 활용을 위해 우선 인천항에 36.2kW급 발전기 10기 가량을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항의 경우 수심이 해류 발전에 적합한 10∼40m 내외인데다 하루 중 11∼13시간 동안 최고 유속이 유지되기 때문에 해류 발전 입지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흥도 화력발전소의 경우 이곳에서 나오는 온배수의 온도가 12∼34℃로 자연해수보다 7∼10℃ 높기 때문에 이를 어류양식에 이용할 경우 어류 종묘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또 미활용에너지의 대량 이용보급에 앞서 시범사업의 운영이 바람직하다며 송도 신도시 등지에 ‘송도에너지 시범공원’의 조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에경연은 이 공원에서 운영 가능한 시범사업으로 송도신도시 해수열과 쓰레기 소각열을 이용한 지역냉난방사업, 송도LNG 인수기지의 냉열을 이용한 농산물 저장고 운영, 아암도 방파제를 이용한 풍력발전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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