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 수립
전남도,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 수립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1.0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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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전라남도는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 50개 조성’과 ‘에너지 기업 700개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 등을 목표로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4일 발표했다.

도가 발표한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은 전기자동차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 추진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지방비·민자를 포함해 총 16조 5천억 원이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 분야의 경우 현재 디젤발전을 하는 전남지역 74개 유인섬 가운데 50개 섬의 전력 공급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기존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대처해 ‘탄소제로 섬’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모터, 전장부품 기업 집중 유치와 함께 충전서비스, 배터리 리스 등 서비스산업을 추진해 전기자동차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나주 혁신산단과 영광 대마산단에 연구·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광양·율촌산단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소재산업 육성할 계획이다.

빛가람 에너지밸리에는 에너지 신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권역별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에너지신기술을 적용한 산업단지 에너지절감 사업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자원을 활용한 관련 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기준으로 2014년 3.74%인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2025년까지 30%로 늘리기 위해,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 에너지농장, 사회복지시설의 태양광 보급사업, 육·해상 풍력발전 사업 등을 추진하고, 해상풍력발전의 필수시설인 송전전력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2016년 한 해를 에너지산업 육성 원년으로 삼겠다”며 “에너지산업 육성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직간접적으로 24조 원의 경제효과와 12만 5천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특히 전남이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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