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 산단에도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부산시, 서부산 산단에도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1.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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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해소 지역 이미지 제고 효과 동시에 노린다

[한국에너지신문] 부산시는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도입에 이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서부산권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산업단지에도 짓는다.

부산시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15일 오후 5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강서산업단지, SK건설, 포스코에너지, 한국남동발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개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에 지어질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산업단지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이다.

부산강서산단과 참여사들은 올해 3월 착공해 12월 준공될 17.5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1단계 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고, 이어 2단계 사업으로 17.5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4월 착공해 12월 준공될 총 35MW 규모, 20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산업단지내에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민자 유치 사업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고,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SK건설은 발전시설 건설 및 설계 시공,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공급, 부산강서산업단지는 사업관리 주관과 부지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부산시는 이 시설을 건설하면서 전력난 해소만이 아닌,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발전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민간기업 협력을 통해 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시설을 건설한 모범 사례라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소반응이 아닌 천연가스를 사용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연간 약 4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연간 27만MWh의 전기를 생산, 부산시 강서구 전력 사용량의 약 8%를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 생산과 동시에 열(Steam)을 13만Gcal를 생산해 산업단지 및 주변시설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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