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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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너지
  • 승인 2016.01.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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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세모에 에너지 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사람을 만났다. 이 사람은 오랜 시간 외국 생활을 하고 돌아와 국내에서 꽤 괜찮은 사업을 어렵게 추진하여 몇 년 전에 완성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몽골이나 중국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을 하면서 국내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칠순에 가까운 이 사람의 이유는 공직자들이 자신이 젊었을 때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자신의 사업을 하면서 부딪친 공직자들이 모두 보신을 위해 일하더라는 것이다.


세모에 라디오 방송에서는 10억이 생긴다면 감옥을 일 년 갈 생각이 있느냐는 설문에 초중고 학생들이 위로 갈수록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고 했다. 또 이웃이야 어찌되건 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질문에도 학력이 올라갈수록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노숙자 체험이라는 행사가 있다는 뉴스도 있었다.


사업을 하는 사람 이백여 명이 노숙자 차림으로 하룻밤 지하도에서 밤을 새우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지를 몸소 이해하려는 프로그램이다. 성선설이나 성악설이나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교육을 필요로 하고 그러기 위해서 교육을 제일로 삼는다. 우리 사회는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반인간적인 인간을 만들고 있다는 조사라고 보아진다.


교육은 누가하는가? 교육은 선생 교수가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교육은 우리 모두가 하고 또 우리 모두가 교육을 받는다. 성장하면서 나이가 들면서 반사회적인 성향이 높아져 간다면 교육이 잘 될 리가 없다. 교육은 인간다운 인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인간다운 인간을 만들지 못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우리 사회는 무엇이 잘못 되었기에 교육이 가꾸로 가고 있는 것일까? 반인륜적인 성향이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탓이 아닐까?



최근 법적인 문제가 있어 주변 사람들과 상의를 했다. 딱 한 사람만이 법보다 인륜을 이야기했다. 우리 사회가 어떠한 모습인가 체감할 수 있었다.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뜻이다. 인생을 갑을 살고도 물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간사가 안타까웠다. 만약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기업의 총수들이 서울역 지하에서 하룻밤 노숙을 하면서 인생의 밑바닥을 함께 한다면 그리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이 또 그런 체험을 함께 한다면 우리 사회에 대한 교육에 얼마나 좋을까?


인간사는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라고 하지만 사회의 발전은 투쟁으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은 혼란만 있을 뿐이다.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서로를 위하지 않는 사회.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만인의 투쟁을 벌이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인간은 수신. 자신을 잘 가꾸어야 한다. 바르게 가꾸어야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 그리고 제가. 가정을 바르게 이끌어야 한다.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고 이웃과 사촌처럼 지내야 한다. 또 제직 직장을 바르게 해야 한다. 직장을 다니면 자신이 다니는 직장이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책임을 가져야 한다. 직장에서 규범을 지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사해야 한다. 누구나 사회를 평화롭게 만들려는 의지와 노력을 해야 한다. 인간은 재화로써 행복을 추구할 수 없다. 인륜으로 삶의 가치를 논한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 훌륭한 교육이 이루어져 조금이라도 더 인간적인 사회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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