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가스안전기기 보급방안 마련될 듯
첨단 가스안전기기 보급방안 마련될 듯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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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컴미터 설치 위한 정책지원 추진

LPG 퓨즈콕 보급율 60%이상 상향


차세대 가스안전기기인 마이컴미터의 보급 방안이 마련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오홍근 사장을 비롯한 산업자원부 에너지안전과 백승권 사무관, 가스관련 협회 및 LPG수입사 관계자 등을 위원으로 한 가스안전기기 개발보급협의회(회장 오홍근)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올해 LPG시설의 가스안전기기 보급을 확대키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개발이 완료된 한국형 마이컴미터에 대해 극동기전 한규동 이사가 참석위원들에게 소개했으며 이 장비의 보급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퓨즈콕 보급율이 도시가스는 99.6%로 완료단계에 들어선 반면 LPG는 여전히 49.2%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도시가스시설의 경우 올해 중 100%설치 완료토록 하고 LP가스시설은 60만개의 퓨즈콕을 보급해 60%까지 보급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마이컴미터 설치時 기능이 중복되는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와 자동식소화기를 대체할 수 있도록 관계규정을 개정하는 한편 퓨즈콕 보급에 국한된 가스안전기기의 보급운동을 첨단가스안전기기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PG안전공급계약제와 연계, 보급실적이 우수한 판매업소의 보험료를 현행 5%에서 10∼15%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사고발생시 안전기기 미설치세대에 대해 보상금을 차감 지급토록 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오는 9월 대대적인 보급캠페인을 통해 보급운동의 붐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구체적인 가스안전기기 보급계획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확보와 함께 LPG수입사도 적극 참여,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마이컴미터 보급 정책이 시행 될 경우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의 보급 활로가 열리게 되며 관련사고의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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