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신속한 안전조치로 대형사고 막아
가스안전公, 신속한 안전조치로 대형사고 막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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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오홍근)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화재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안전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일요일) 17시경 경기도 시흥시 소재 Q마트에서 전기배선 이상으로 철골조 건물 1개 동이 전소하는 화재사고가 발생했으나 공사 직원들의 재해 확대방지를 위한 신속한 조치로 사고가 확대되지 않고 Q마트로 국한됐다.
당시 화재 현장 매장 내에는 휴대용 부탄가스 및 헤어스프레이가 진열·보관돼 있었고 인접한 11개 상가에서 사용하는 22개의 LPG용기가 보관돼 있어 자칫 대형 폭발사고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지역 거주 공사 직원인 박기동 감사실장과 사고조사부 박찬옥 과장, 시설연구실 최송천 과장 등 3명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긴급 출동, 인접상가의 LP가스용기를 신속하게 철거 대피 조치해 연쇄 폭발을 방지하는 한편 소방관계자에게 주변 가스시설로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화재 진압방법을 자문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구해 2차 재해 확대 방지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와 함께 현장 경찰 관계자에게도 가스기기의 폭발상황을 주지시키고 차량과 주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 2차 재해를 예방하고 인근 아파트 단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삼천리 관계자에게도 현장에 출동토록 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조치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가스연쇄 폭발 등에 따른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공사 직원들의 솔선수범에 따른 2차 재해 확대 방지 노력으로 물적 피해 최소화는 물론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말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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