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2018년부터 3000만원대 구입 가능
수소차, 2018년부터 3000만원대 구입 가능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5.12.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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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부터는 수소차를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현대차에서 출시한 투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한국에너지] 2018년부터 친환경차인 수소차를 3000만원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5일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소차는 엔진이 없으며, 외부의 전기 공급 없이 수소를 이용하여 전기를 자체 생산하여 구동되는 차량으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으며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차다.

정부는 보조금과 수소차 가격 인하 등을 통해 현재 5000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소차를 2018년에는 3000만원대 후반, 2020년에는 3000만원대 초반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소차 구매시 지원하는 2750만원의 정부보조금과 지원대수를 점차 확대하고, 정부보조금 외에 지자체에서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차 구매시 부과되는 세금도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준으로 감경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보급 활성화를 위해 현재 8500만원인 수소차 출고 가격을 2018년 6000만원, 2020년 5000만원 순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물량 목표는 2020년까지 9000대, 2030년까지 63만대이며, 연간 신차 판매 167만대중 수소차 비율을 18만대로 맞춰 10%로 높일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는 2020년까지 80곳, 2030년까지 520곳이 설치되며, 설치시 보조금은 1곳당 15억원이 지원되며, 장기융자 방식으로 전환된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63만대가 보급되면 온실가스 440만톤, 대기오염물질 5500톤 감축과 석유 소비량 6.3억 리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소관련 산업을 통해 84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9만 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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