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에너지 기업, 스코틀랜드 신재생 현황 소개
스페인 에너지 기업, 스코틀랜드 신재생 현황 소개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5.12.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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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전력 수급률 50% 달성

[한국에너지] 파이낸셜타임스는 6일 스코틀랜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페인의 에너지 회사인 ‘이베르드롤라’의 회장 이그나치오 갤런과 스코틀랜드 노동당 당수이자 여당 대표인 니콜라 스터전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이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베르드롤라와 영국 자회사인 ‘스코틀랜드 파워’의 회장인 이그나치오 갤런은 고탄소세에 대비해 스코틀랜드는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시작했고, 그 결과로 스코틀랜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성공적으로 줄였다고 평가했다. 그러한 의견은 스코틀랜드 노동당 당수이자, 영국 여당 대표인 니콜라 스터전에게 바로 전해졌다.


스터전은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총회에서 스코틀랜드의 신재생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자국에서 일어난 비난 여론을 부정한 바 있다. 5월 총선 이후,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갈등의 골이 깊었다. 특히, 스터전의 스코틀랜드 노동당은 영국 보수당이 에너지 효율과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폐기했던 것에 대해 비판해왔다.


갤런은 강력한 신재생 기업인 ‘스코틀랜드 파워’의 주도로 스코틀랜드가 석탄 위주의 경제에서 신재생으로의 전환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의 탄소 가격이 상승했던 점이 원인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스코틀랜드가 저탄소 기술을 개발했다는 사실과 대중들이 신재생 정책을 지지한다는 점에 대해 스코틀랜드 정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스코틀랜드가 신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하는 전기생산은 2014년 기준으로, 스코틀랜드 전기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2000년에는 12%를 기록했다. 갤런 또한 높은 탄소가격이 이베르드롤라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수십억 파운드를 투자하게 하는 주요한 조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영국 산업의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파리에서 탄소가격을 통일시키자는데 동의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향해 공동 협약을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터전의 노동당 또한 풍력 발전소를 스코틀랜드의 고풍스러운 관광자원으로 만들려 한다는 것에 대해 비난여론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노동당은 2009년 탄소감축 기준량을 맞추지 못해 비난의 표적이 됐을 때, 스코틀랜드 정부는 탄소량에 측정방법이 과거보다 정밀해지면서 배출 기준치를 맞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스터전은 최근 스코틀랜드가 장기적 타겟을 달성하기 위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터전은 “우리는 국제사회가 스코틀랜드를 주목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저탄소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리더십을 따를 것을 주문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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