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삼성SDI 김유미 부사장 외
[인사] 삼성SDI 김유미 부사장 외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12.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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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발분야 첫 여성 부사장 발탁

[한국에너지] 삼성그룹의 개발분야에서 첫 여성 부사장이 발탁됐다. 4일 단행된 삼성그룹 201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임원 9명이 승진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이 나왔다는 점. 주인공은 삼성SDI에서 최고의 전지개발 전문가로 통하는 김유미(57) 전무다.

김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유일한 여성이 됐다. 김 부사장은 소형 전지부터 중대형 전지까지 포괄하는 개발 전문가로 현재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을 맡고 있다. 1996년 삼성SDI에 입사해 중앙연구소장, 자동차전지사업부 개발팀장 등을 거치며 소형 및 자동차전지 신기종 개발을 주도해왔다.

2005년 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할 당시 삼성SDI 창사 35년 만에 나온 첫 여성 임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어 실력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을 들을만 하다.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사내에서 '배터리와 결혼한 여자'로 불리기도 한다. 김 부사장은 대전여고를 졸업했으며 충남대에서 화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그룹은 이번 김 부사장 발탁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 인력을 승진시켜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여성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소재 부문의 경영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김경훈 상무, 구미사업장 제조 및 품질수준 향상을 이끌어 온 박종호 상무 및 전지소재 및 분리막 본격 사업화 체제를 구축해 온 이승욱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키는 인사도 단행했다.

다음은 삼성 SDI의 임원인사 내용.

부사장 승진 김유미

전무 승진 김경훈, 김홍경, 박종호, 이승욱

상무 승진 김치진, 김현수, 박종선, 백승기, 양재호, 이승원, 전상범, 정종훈, 최수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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