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전망
국제 유가의 전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15.11.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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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이 달 들어 두바이 유가가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세일가스의 영향으로 세계 유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이후 최저 가격이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무려 150달러나 가던 유가가 가격 하락을 지속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지만 국가의 경상수지는 유가 하락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실로 세계 경제가 어렵고 우리 경제도 더 어려운 마당에 국제 유가의 하락은 우리 경제가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핵심 요소이다. 전해지는 외신은 이대로 가면 20달러대 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가 하면 내년에는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 유가를 전망하는 것은 증권시장 전망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섣불리 국제 유가를 전망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즈음 내년도 국제 유가의 전망은 우리 경제 정책 수립의 주요 좌표가 되기도 한다. 지금으로서는 내년 국제 유가가 어떻게 될지 전망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중동 석유수출국기구들이 감산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고 미국의 세일 가스전은 경쟁력을 잃어 폐쇄되고 개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원유 생산 적정 가격이 배럴당 88달러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여기에 중국 경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 경제가 뜨고 있다. 세계 경제는 내년에도 올해와 별로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유가 하락으로 새로운 유전 개발이 멈춘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석유 시장이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의 재정은 고갈 상태다. 과거의 예로 보면 내년 정도는 유가를 인상하기 위한 정치적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제 유가의 하락이나 상승, 우리에게는 어느 방향이 되었던 준비와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국제 유가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해서 국가 경제 운용에 대비토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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