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다시 뛰는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11.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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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안젤리쿠시스 마란탱커스 주문
▲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로부터 2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

[한국에너지]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 탱커스가 주문한 2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최근 수주했다.

31만9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 대우조선해양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2척의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올해 1월과 4월 각각 VLCC 2척씩을, 5월 수에즈막스 2척을 발주한 데 이어 VLCC 2척 추가 신조 계약을 체결하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거래 이후 이번 계약까지 총 8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전통의 고객사다. 현재 총 25척의 안젤리쿠시스 그룹 선박이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와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에 대해 정성립 사장은“회사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지만, 고객사의 신뢰는 여전히 굳건하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높은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채권단 지원방안 발표 이후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수주 재개와 더불어 생산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16일에는 전체 구성원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노·사 합동 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경영상황 개선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45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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