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協-그린라이트 ‘민들레카’, 사회취약계층 야외활동 ‘일등공신’
도시가스協-그린라이트 ‘민들레카’, 사회취약계층 야외활동 ‘일등공신’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11.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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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복지기관 여행 지원… 전국 6개 거점서 11인승 카니발 18대

[한국에너지]

“당일 소풍이 1박2일 강원도 여행으로”
“민들레카 아니면 불가능한 졸업여행”
서비스 만족도 최상… 12월은 크리스마스 여행 지원

▲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민들레카’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들레카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비영리사회복지기관이 시행하는 야외활동과 캠프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민들레카’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들레카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비영리사회복지기관이 시행하는 야외활동과 캠프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민들레카는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기관 여행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영리사회복지기관은 어느 단체나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 민들레카사업운영본부(www.mincar.kr, 1670-0366)에 접속해 이용일정을 배정받을 수 있다. 차량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6개 거점 사회복지시설에서 인도받을 수 있다. 무상 렌트와 유류 지원은 물론 차고지 시외 고객이 차량 수령을 위해 방문할 때 교통비도 지원한다. 기관당 연간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월 7일부터 이용이 시작된 민들레카는 10월에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가을여행을 지원했다. 거점별 1개 아동센터에 카니발 11인승 풀옵션 차량과 주유 1회, 여행경비 32만원을 지원하고 각 센터 여행 프로그램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수도권 ‘어울림지역아동센터’ 담당교사는 “비용문제로 졸업여행을 가까운 놀이공원에 당일로 다녀왔는데 민들레카 지원으로 1박 2일 강원도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 전라 ‘함께할새누리지역아동센터’ 담당교사는 “전라도 광주에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는데 민들레카가 아니면 불가능했던 여행”이라며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춘천강북지역아동센터’는 1박 2일 경기도 청평 독서캠프, 대구 경북 ‘보리지역아동센터’는 3박 4일 경북 영주 안동 여행, 대전 충청 ‘삼성지역아동센터’는 여수 순천 1박 2일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민들레카는 매달 테마를 정해 여행경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1월에는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족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들레카사업은 전국 34개 도시가스회사가 조성한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에서 후원한다.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위원장 한진현)는 도시가스 마케팅과 관계없는 순수 사회공헌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취약계층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민들레카’라는 명칭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아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태우고 그들의 꿈을 이루게 하자는 의미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이용고객 1700만 가구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등 도시가스는 이미 국민연료”라며 “업계를 성장하게 해 준 국민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도시가스협회는 민들레카 사업 연간 이용고객수를 약 1만3000명, 차량사용일수는 약 5000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는 이용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1년 시행 결과와 효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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