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9일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내외귀빈과 경주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월성1·2호기 가압경수로 100만kW급 준공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수성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과 건설사 관계자, 경주시민 등이 함께 참석했다. 경과보고, 축하 공연 및 준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건설공로자 1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국내 23·24번째 원전인 신월성1·2호기는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인 ‘OPR1000’ 모델로 건설된 최종 원전이다. 1호기는 2012년 7월 31일, 2호기는 올해 7월 24일 각각 준공했다. 신월성1·2호기는 연간 국내 총발전량의 3%인 158억k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23건의 추가 개선사항을 반영해 안전성을 향상했다.
총사업비 5조 3100억원이 투입돼 연인원 600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기반시설확충, 지역지원사업, 지역경제활성화 등으로 7500억원이 지원금으로 제공됐다. 운영기간중 지역지원사업, 지방세 납부 등으로 약 1조 700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석 사장은 기념사에서 “신월성1·2호기는 국가경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 경주 지역기업으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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