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도시가스요금 5.5% 인상
3월부터 도시가스요금 5.5% 인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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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요금 376.92원/㎥서 400.23원/㎥ 조정

고유가의 여파로 3월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 평균요금이 6.2%, 소비자요금은 5.5%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 평균요금을 현행 376.92원/㎥에서 6.2%인상된 400.23원으로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요금(서울시 기준)은 ㎥당 평균 420.01원에서 443.32원으로 5.5% 인상 조정된다.
이는 도시가스요금 원료비 산정시 적용되는 국제유가가 26.50$/bbl에서 30.95$/bbl로 4.45$/bbl 폭등하고 환율이 1,220원/$에서 1,184원/$로 36원/$ 하락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같은 인상요인이 발생해 원료비는 현행 305.08원/㎥에서 325.88원/㎥으로 올랐고 평균 공급비용은 현행 71.84원/㎥에서 74.35원/㎥으로 조정됐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원료비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전년 10월 이후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일부를 유보, 인상폭을 최소화해 왔다”며“공급비에 대해서도 동절기 가스가격 인상으로 인한 국내 물가 및 가계부담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정시기를 최대한 늦춰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도시가스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해야할 가스요금 인상요인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약 2,100억원, 올해 1월 159억원, 2월 376억원이 발생했다. 또한 3∼4월에도 약 400억원의 요금인상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앞으로도 도시가스 요금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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