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격比 합의안 도출
에너지가격比 합의안 도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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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환경委, 휘발유 경유 LPG 100:85:50으로 조정

경유승용차는 허용하되 2006년 7월까지 휘발유: 경유:LPG의 가격비를 100:85:50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합의안이 도출됐다.
환경부·전문가·시민단체로 구성된 경유차 환경위원회는 지난 14일 제 8차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유승용차 배출허용기준조정 및 대기오염 저감대책 관련 합의안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4면〉
이에 따르면 경유승용차와 경유 RV차량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100:75:60 수준으로 돼있는 휘발유:경유:LPG의 가격비를 2006년 7월까지 100:85:50 수준으로 조정토록 했다. 또한 경유중 황함량 기준을 현행 430ppm에서 2006년 30ppm 이하로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2004년부터 황 함량기준 50ppm달성 등 친환경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자에 대한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 도입안도 채택했다.
환경위원회는 또 경유승용차 허용시기와 관련 2006년 1월부터 유로-4를 도입하되 세제감면 등을 통해 DPF가 80%이상 부착토록 했다. 단, 2005년에는 기술의 단계적 발전 측면을 고려, 유로-3와 유로-4 차량을 50:50의 비율로 판매하는 방안과 DPF를 부착한 유로-3차량 또는 유로-4차량을 보급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결정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기하이브리드차, CNG·LPG 자동차 등 저공해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세제감면, 보조금제도를 대폭 늘릴 수 있게 관계법령이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환경위는 이번 합의안을 토대로 조속한 시일에 재경부, 산자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지만 업계 및 관계부처의 이견 등 변수가 많아 귀추가 주목된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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